잔인한 4월이 돌아왔다.
지난해 4월은 오랜 증시침체의 시발점이 됐었다.
주가는 지난해 4월 1일, 1,007.77을 기록한 이후 하락추세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거의 840 포인트를 전후해 1년을 맞았다.
네자리 숫자의 고주가시대를 여는가 싶던 증시는 연증 계속된
다급한 부양책으로 누더기가 된채 증권파동마저 우려해야하는 급박한
상황에까지 몰렸다.
*** 성급한 부양등 수난많아 ***
지난 1년동안 싯가총액은 72조원에서 91조원으로 외형성장을 구가했지만
종합주가지수는 16.6%의 하락세를 보였고 평균주가는 27.4%나 크게
떨어졌다.
제조업주식은 그나마 약보합을 유지했지만 금융주는 은행이 29%,
증권이 25.7%나 떨어지는등 수난을 겪었다.
다시 바로 그 4월이 돌아왔다.
고주가시대에 대한 기대가 주가폭락이라는 절망감으로 대체된
것이 과거의 일이라면 이번 4월은 "위기뒤에 찬스가 오고 고생끝에
낙이온다"는 그런 시절의 시작이 됐으면 하는것이 모두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