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한발짝씩 양보, 극한으로 치닫던 분규를 수습했다.
강원산업(사장 정도원) 포항공장의 노사분규는 회사측이 2일 직장
폐쇄조치를 철회하고 노조측도 7일간 계속되던 부분파업을 풀고 단체
교섭의 미타결조항(14개항)에 대한 협상을 재개,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 노사양보로 파국 모면 ***
이날 강원산업의 노사양측은 "선조업 후협상" 한다는 방침 아래
총 2,306명의 종업원가운데 관리직사원 487명과 노조원 200여명이
정상 출근, 각 부서별로 작업준비를 마쳤다.
*** 빠르면 주내 단체협약안 서명 ***
이들중 기능직사원들은 냉각된 가열로에 불꽃을 당긴것을 비롯
1,500도의 전기로와 연속주조기(CCM) 중간소재(빌레트)등 주요공정에
대한 사전 점검을 벌였으며 노조측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3일부터의
정상조업개시를 조합원들에게 통보했다.
이와함께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11시 고정환 포항시장과 최덕소
노동부포항사무소장등의 중재아래 미타결 단체협약조항에 대한
협상을 계속 했는데 양측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마련한 중재안을
기준, 협상의 돌파구를 찾고 있기 때문에 늦어도 이번주말께는 단체
협약안에 서명한후 곧바로 90년 임금협상에 들어갈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 "선조업 후협상"...실마리 찾아 ***
이날 회사측은 공고문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단체교섭의 미타결부분은
노사의 의견을 존중, 성실한 자세로 빠른 시일내에 자율적으로 해결하겠다"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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