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이후 1년간에 걸쳐 계속되고 있는 증시침체속에서도 나무,
비철금속광물, 조립금속, 기계, 전기기계 업종등 첨단산업 및 내수관련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된 일부 업종들은 주가가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작년 4월이후 지난달말까지 1년동안에
종합주가지수가 16.6% 하락하는등 장기침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이
기간중 기계업종이 28.1%의 지수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나무(지수상승률''
22.4%), 조립금속(16.6%), 비금속광물(9.4%), 전기기계(9.3%)등 일부
업종은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 주목되고 있다.
** 은행/증권등 금융업종 주가하락 두드러져 **
그러나 이 기간중 나머지 업종은 모두 주가하 하락했으며 특히 은행이
29.1%나 지수가 하락한 것을 비롯 단자(지수하락률 27.8%), 증권(25.6%),
보(24.6%)등 금융업종의 주가하락이 두드러져 대조를 보였다.
증시침체속에서 이처럼 첨단산업및 내수관련 업종의 주가가 상승한
것을 이들 업종이 <>매물압박이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된데다 <>시장1부로의 소속부변경이 예상되는 2부종목이 많으며
<>지난해 국내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도 내수산업은 호조를 보였고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책이 뒷받침되는등 호재성 재료가 풍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금융업종의 급격한 퇴조현상은 지난해 대규모 증자에 따른
매물압박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점차 외면을 당한데 따른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실물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는등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고 있어 제조업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지적 특히 첨단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된 조립금속 및
전기기계업종이 중단기투자유망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