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백신이 수년내에 개발될 것이나 세상사람들이
기다리는 마법의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AIDS 바이러스를 발견한
프랑스 룩 몽테니에가 말했다.
몽테니에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최근 가진 회견에서
AIDS 백신개발이 임박했음을 지적, "과학계는 백신제조 기술을 거의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그러나 먼저 침팬지에 대한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체에 대한 백신은 향후 4-5년내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3년 AIDS 바이러스를 분리해낸 연구팀을 이끌었던 그는 그러나
백신이 나온다해서 완벽한 AIDS 해결책이 되지는 못할 것이며 감염
예방침 감염자 치료를 함께 병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과 이미 감염된 환자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치료약은 다른
것"이며 "발병 환자에 대한 치료법 개발연구에 중점이 두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AIDS는 지난 15세기에 유럽인구 3분의 1의 목숨을 앗아갔던 페스트와
같은 질병과는 다른 것이며 오히려 행동양식의 변화에 따라 16세기에 극성을
부렸던 매독과 비슷한 성적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라고 몽테니에는
강조, "AIDS가 아마도 오래전부터 우리주변에 있었을 것이나 본질적으로
그다지 성가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AIDS가 아프리카와 북미에서 거의 동시에 나타났으나 아프리카와
열대지역에서 보다 빨리 확산된데 비추어 열대기후및 위생적인 불결과 이
질병과의 상관관계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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