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일 하오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원외지구당의 조직적 심사
작업을 계속, 내정은 됐으나 미발표된 33개 지구당조직책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아무런 설명도 없이 회의를 취소.
조직강화특위위원장인 박준병 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기자들에게
"조직강화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33개 지역 조직책을 가급적 발표하겠다"
고 공언했으나 이날하오 갑자기 회의를 연기했는데 표면적인 이유는 특위
위원인 최각규 의원이 외유중이고 박관용의원도 부산의 지역구행사관계로
서울에 없기때문.
그러나 지난주 사실상 조직책을 내정해놓고도 반발을 우려, 발표를
연기한 호남지역 조직책 가운데 민정계가 탈락한 지역에서 심한
반발을 보이는데다 이들이 항의단을 당사주변에 상주시켜 놓고 있어 소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게 지배적 분석.
호남지역 가운데 민주계와 공화계에 의해 탈락 위기에 처한 무안의
노인옥, 광산의 김재완, 진천 윤상철, 여천 황하택, 무주 진안 장수의
전병우씨등의 지지파가 100명에서 수백명까지 서울에 몰려와 중앙당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한편 민자당은 지난주 호남을 중심으로 32개 지구당 조직책을
내정했으나 민정계측이 동작을의 유용태위원장을 당력히 천거, 하나가
늘어나 33개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