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갑구 국회의원 입후보사퇴와 관련, 가칭 "민주당" 측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지검 공안1부는 지난 30일 하오 정씨가 입원중이던
국군통합병원 서울본원에서 2시간가량 참고인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는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 김종남 검사가
병원으로 직접 찾아가 실시됐다.
정씨는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입후보사퇴문제에 대해 선거가 치루어지기전에
사퇴키로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에서 정부관계자들로부터 사퇴권유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압력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뒤 이날 하오 곧바로 퇴원, 경기도 과천소재
자택에 머물다가 지난 1일 하오 부인 김숙환씨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 금주말부터 고발인/피고발인 조사벌이기로 ***
한편 검찰은 대구 서갑구의 보궐선거가 끝나는대로 빠르면 금주말부터
고발인 및 피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정씨 조사에 대해 "참고인 조사가 워낙 급하게 이루어진데다
고발인과 피고인들에 대한 조사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사내용을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