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년까지 자연계대입정원 2만여명 늘려 ***
*** 첨단교육전문대 신설/사내대학 학위인정 ***
정부는 고급기술인력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93년까지 자연계대입정원을
2만명정도 늘려 자연계대학정원비율을 현재 46.1%에서 52%로 높이기로 했다.
또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이전부지엔 2년과정의 첨단교육전문대학을
세우고 미취업대졸자 단기교육을 위한 한국정보기술원(가칭)을 신설하는
한편 종업원 1,000명이상의 대기업엔 일정비율이상 여성채용을 의무화시킬
방침이다.
경제기획원과 노동부 문교부등 관계부처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고용및 인력
수급종합계획"을 마련, 내주중 종합경제대책과 함께 발표키로 했다.
이 대책에는 이밖에 <>직업훈련체계 개선 <>여성전문직업훈련원 신설
<>직업훈련기관및 훈련인원 확대 <>건설기능공 전담양성기관 신설 <>호남에
제2 과기대설립 <>수도권내 전문대학 신설 불허 <>사내 기술대학에 학위인정
<>실업계고교 무상교육 추진 <>기업체 직업훈련비용 손비처리 <>인력수급
관리체계 확충방안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우선 고급기능인력확충에 초점을 맞추어 자연계 인문계 예체능계
대학정원 비율을 현재 각각 46.1%, 44.4%, 9.5%에서 93년엔 52%, 41%, 7%로
전환되도록 국공립대학을 중심으로 자연계대입정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인문계와 예체능계정원을 현수준에서 동결시킬 경우 앞으로
3년간 자연계대입정원이 2만명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공단주변에 이공계통의 전문대를 계속 늘리되 수도권안에는 전문대
신설을 금지키로 했다.
이와함께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한 고학력 실업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처리기술등을 교육하는 한국정보기술원을 정부출연으로 연내에
신설할 계획이다.
KAIST의 대덕이전으로 남는 공릉건물은 첨단기술을 전담하는 2년제
전문교육기관을 세워 활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