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관련 조합과 단체들은 정부에대해 수출관련 기업들의 자동화시설
소요자금 지원, 원화의 지속적인 절하, 통상마찰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외교노력 강화와 함께 수입개방 속도를 지연시켜 줄 것등을 강력히 촉구
했다.
*** 박필수 상공장관 참석 수출활성화 위한 간담회 갖어 ***
섬유제품수출조합 등 5개 수출조합과 전자공업진흥회 등 15개 생산자
단체, 그리고 무협과 무공등 22개 수출관련 단체장들은 31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박필수 상공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활성화
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촉구했다.
신발수출조합측은 수출채산성 악화와 생산직 여성근로자들의 서비스분야
로의 전업 등을 업계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시설자동화를 위한 소요자금이
앞으로 3년간 1,500억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
*** 한국산 아클릴스웨터에 대한 업계 대처방안마련 정부지원 시급 ***
섬유제품수출조합은 최근 미국의 한국산 아크릴 스웨터에 대한 덤핑조사로
스웨터의 대미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을뿐 아니라 다른 품목의 수출
에도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업계 나름대로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외교
채널을 통한 정부의 지원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섬유직물조합은 최근 중동의 두바이지역 수출품에 대한 수출송장 공증료가
종전의 10배정도 인상됐다면서 정부의 외교채널을 통해 이를 해결해 주도록
요청했다.
기계공업진흥회는 생산설비의 국산화율을 높히기 위한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대책과 산업설비 수출을 위한 정부의 기금 마련등을 촉구했규 전자공업
진흥회는 대형냉장고 등 전자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내
산업에 피해가 클 경우 관련제품의 수입관세 인하계획을 더욱 늦추어 줄
것을 요청했다.
*** 주당 44시간 근무제대한 문제점 기술개발 투자지원등 촉구 ***
그밖에 업계에 따라 환율절하폭이 달러당 730-770원이 되어야 채산성을
회복할수 있다고 지적했고 주당 44시간 근무제에 대한 문제점, 기술개발
투자지원 등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박장관은 수입을 점진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정책
방향이지만 현재의 수입구조는 분명히 문제가 있고 현 상태로 방치할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정부가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업계 차원에서도 고가
사치품, 불요불급한 상품, 위화감 조성 품목등에 대해서는 스스로 수입을
자제해 주도록 당부했다.
*** 환율 당분간 절하추세 지속 수출업게에 도움 될것 같다 ***
그는 또 환율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개입을 하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절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출업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그밖에 통상마찰 해소와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관련 유관단체와 조합등이 참여하는 협의회
나 연합회등 상설기구를 구성, 정례적임 모임을 갖고 현안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