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일본뇌염, 장티푸스, 콜레라등 급성전염병의 조기발견과
예방활동 강화등을 주요 골자로한 "90년도 급성전염병관리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시 본청과 각 보건소에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환자발생시
신속한 현지조사로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따라 방역소독등으로 전염병확산을
막는 한편 영세민 밀집지역을 비롯,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는
우선적으로 주민자율 방역단을 편성해 환경개선과 살충살균 소독활동등
자발적인 방역활동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 급성 전염병 관리지침 마련 ***
시는 또 병/의원, 약국, 양호교사, 통/반장등을 대상으로 보건소별 15개
이상의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상해 동장책임으로 환자조기발견과 주민
계몽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전염병환자의 격리치료를 위해서는 서대문병원에 전염병상을 확보하고
보건소마다 30명 이상의 수용 가능시설을 지정,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전염병발생 취약지역, 집단거주시설, 쓰레기처리장등에
4-6월에는 2주 1회이상 7-9월에는 주 1회이상 소독약을 뿌리고 특히
변두리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8월2일부터 25일까지 항공소독을 실시해
일본 뇌염모기등 위생해충을 박멸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