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메라업계가 한국등 일부아시아국가를 상대로한 긴급수입
제한조치의 발동을 미ITC (국제무역위원회)에 요구, 국내업계가
미국시장개척 초기단계부터 어려움을 맞게 됐다.
30일 무공에 따르면 미국키스톤카메라사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태국/말레이시아/중국/홍콩/대만등으로부터의 카메라수입이 최근
몇년동안 크게 늘어 미국내 재고가 늘고 생산업계가 파산위기를
맞게됐다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발동을 ITC에 요청했다.
이번 수입제한요구 품목은 모든 종류의 고정초점식 소형카메라및
35mm 카메라이며 일안리플렉스및 디스크식, 즉석현상방식, AF줌카메라등은
제외된것으로 알려졌다.
*** 향후 5년간 관세인상/쿼터제 실시 요구 ***
키스톤카메라사는 이들 규제대상품목을 미국내에서 독점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회사는 긴급수입제한과 함께 앞으로 5년동안의 관세인상, 쿼터규제실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카메라는 삼양광학이 80년대초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삼성항공/동원광학/아남정밀등도 소량의
물건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해는 2,381만달러어치가 미국에 수출됐다. 특히 미국에 수출되는
한국산카메라는 대부분 저가의 컴팩트형기종으로 수입제한 조치가 발동되는
경우 규제 대상에 걸리게돼 수출길이 막힐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