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고가 국교를 수립한 이후 처음으로 유고의 대규모 관광판촉단이
내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30일 한국관광공사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국과 유고가 국교를
수립한 이후 처음으로 밀엔코 즈렐레크 유고항공 사장과 마르얀 로지치 유고
관광협회장을 대표로 한 대규모 유고 관광판촉단이 지난 28일 내한, 서울에서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항공사와 관관호텔, 여행사, 관광협회 관계자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입국 다음날인 29일 대한항공을 방문,한국과 유고간의 항공협력문제를
협의하고 이날 하오에는 라마다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리셉션과 함께 유고 민속무용공연, 관광설명회등을 가졌다.
또 30일에는 한국관광공사로 조영길 사장을 방문, 외교관계 개선과 대유고
여행해제조치에 따른 양국간의 관광객 교류확대문제와 관광공사, 국내여행
업체 및 관광호텔과의 교류중인 유고 관광상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31일 상오까지 여행사와 관광호텔등을 상대로 개별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뒤 31일 하오 출국할 예정이다.
이같은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대한
관광판촉단은 유고를 시작으로 헝가리, 체코, 폴란드등으로 이어져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관광사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들 국가에 해외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어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후 한국과 동구권간의 관광객
교류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