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오는 31일 중앙당사에서 거행하는 3당통합분쇄를 위한 1,000만
서명운동발대식을 시발로 본격적인 장외대여공세를 전개한다는 전략 아래
총재단을 비롯, 고문단과 노승환 국회부의장, 김종완 전당대회의장, 김승목
중앙위의장등 당지도부를 총동원해 연고지별 책임할당제로 서명운동에 당력을
경주할 방침.
평민당은 29일 상오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한뒤
오는 4월1일로 예정된 부천 옥외집회를 기점으로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태식 대변인이 설명.
이날 회의에서는 당초 대구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정호용씨의 후보사퇴와
관련, 국무총리에게 보낼 공개서면질의서를 확정지을 예정이었으나 질의서
작성소위가 마련한 초안이 질의에 초점을 마췄다기보다는 노대통령의 해명과
사과쪽에 비중을 두었다는 지적이 있어 완전 질의형식으로 질의서를 손질해
30일중 발송키로 했다고 김대변인이 전언.
이 자리에서 조세형 의장은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문결과를 설명,
"윤관위원장이 대구보궐선거의 후보사퇴문제와 관련, 선관위 전체회의를
금명간 소집해 문제점을 정식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고.
김영배 총무는 이어 "어제 민자당 수석부총무가 우리당 수석부총무에게
4월 임시국회 소집에는 응할 수 없다는 의사를 공식으로 전해왔다"며 정씨의
후보사퇴와 관련한 임시국회 소집을 민자/민주 양당 모두 거절했다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