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집권 국민당 정부는 28일 지난 49년이후 지금까지 선거도 치르지
않은채 계속 입법원 의원직을 유지해온 대륙선출 종신직 의원들에게 국민
들이 요구에 부응, 은퇴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당 고위간부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대만 의회인 입법원의 다수를
점하고있는 80대와 90대 노년층인 이들 종시신직 입법원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주장, 이들에게 새로운 압력을 가했다.
제임스추 국민당 대변인은 "당은 원로 의원들이 국민들의 요구를 이해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기리기 바란다"고 밝히고 당고위 간부들은 금년중으로
70여명의 원로의원들을 은퇴시키고 그외 원로의원들을 2년내에 퇴진시키는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국민당은 그동안 당을 위해 보여준 원로의원들의 헌신과
이들에 대한 존경심은 계속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