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영삼 민자당 최고위원 일행의 대소를 계기로 소련과의 수교
여건이 성숙됨에 따라 올 가을까지 영사처를 상주대표부로 격상시킨데 이어
연내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방식으로 한-소 수교문제를 매듭짓고
금년말과 내년 상반기에 걸쳐 양국정상이 상대국을 교환방문, 정상회담을
갖는 문제를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 최외무 올 상반기 소련방문 계획 ***
정부는 특히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간의 한-소 정상회담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한-소간 대사급 수교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아래 빠르면
올 상반기중에 최호중 외무장관이 소련을 방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
장관과 한-소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수교문제등을 마무리 짓는 문제도 아울러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