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35개국 유럽경제협력회의에서 소련과 그밖의 참가국에 서방형
자유시장원칙을 다짐하는 선언문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고 미관리들이
27일 말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소련의 한 고위관리는 동서경제협력 지침을 정하려는
그러한 미국측 계획을 환영했으나 이 미국 제안에 유보의 뜻을 표명했다.
알바니아를 제외한 모든 동서유럽국가와 미국/캐나다가 포함된 35개국
유럽경제협력회의는 지난 20일 시작되어 오는 4월11일가지 계속되는데
미국은 이 회의가 "본 경제협력원칙"을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원칙선언은 무엇보다도 35개국은 "자유무역/투자/자본이동의 확대와
시민의 사유재산보유/사용권리에 대한 전폭적인 인정/보호를 지지하는
국제적 정책"이 중요함을 인정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