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음식점이나 다방의 경우 자율적으로 공중전화기를 구입,
설치할수 있게 된다.
체신부는 26일 공중전화보급및 이용촉진을 위해 올하반기부터 관리공중
전화기의 공급방식을 통신공사가 일괄 구매설치하던 사급제에서 일반전화와
같이 가입자가 구입설치하는 자급제로 전환할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체신부는 그러나 터미널 지하철역 거리에 설치되는 무인공중전화는 계속
전기통신공사가 설치 운영케 할 예정이다.
*** 시내전용 / DDD / 카드전용 전화기등 자율선택 ***
체신부는 관리공중전화기의 자급제와 함께 전화기도 종래에는 20원짜리
시내전용과 농어촌용 요금표시형 (현재 3,000대보급)등 2정만 보급했으나
7월이후에는 DDD, 카드공중전화기등도 가입자가 자율적으로 선택, 구입
하든지 리스로 임차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체신부는 이처럼 관리공중전화기를 자급제로 전환하면서 전화기도
설치자의 구입비용과다에 의한 보상방법으로 현실화할 계획인데 이경우
무인공중전호에 비해 요금이 다소 올라가는등 공중전화요금을 차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체신부는 현재 관리공중전화요금의 현실화수준에 대해 각계의견을
수렴중에 있다.
*** 보급대수, 수요에 못미쳐 ***
89년말현재 전국의 공중전화보급대수는 모두 21만2,165대로 이중 관리
공중전화는 50.9%인 10만8,075대에 이르고 잇는데 통신공사의 사급제로
인해 늘어나는 공중전화수요를 공급이 채 따르지못해 민원의 대상이 되어
왔다.
체신부는 이같이 관리공중전화를 자급제로 전환할 경우 단말기의 품질
향상및 가격인하효과는 물론 공중전화기 보급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