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 엿새째 절하추세를 타면서 달러당 700원선을 넘어섰다.
26일 원화는 매매기준율 (699원50전)보다 60전 절하된 710원에서 은행간
거래가 시작된뒤 계속 절하돼 상오한때 최고 701원50전까지 떨어졌다.
후장들어서 다소 올랐으나 달러당 700원90전과 701원사이에서 거래가
계속돼 701원으로 페장됐다.
이에따라 27일 고시될 시장평균환율은 달러당 700원60전-701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88년 11월이후 처음...어제 개장가 1달러에 701원 폐장 ***
기준환율이 700원을 넘어서는 것은 지난 88년11월이후 1년 5개월만이며
지난 2일 시장평균환율제도 도입이후 25일만의 일이다.
은행간환율기준으로는 지난 23일, 전신환매도율기준으로는 지난 9일
각각 700원을 넘었었다.
원화가 이처럼 계속 절하되는 것은 <>달러화강세 <>경기부진에 따른
절하기대심리 <>시장금리하락 <>주초수입결제외화수요중대 때문등으로
풀이되고있다.
외환전문가들은 월말로 접어들면서 다소 절하추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
되지만 이같은 요인들때문에 당분간 700원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시장평균환율은 지난 2일 694원으로 출발한 이후 오름세(원화절하)를
지속하다가 13일 698원70전을 기록한뒤 내림세로 반전됐으나 다시 19일
부터 오름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