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및 12월말 결산법인들의 주식배당으로 새로 공급되는 주식물량이
8,500억원에 달해 증시의 심각한 수급불균형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말 결산법인 63개사 가운데 지난 24일까지
주식배당을 예고한 33개사와 12월말 결산법인중 지난 26일까지 주주총회에서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한 51개사등 모두 84개사의 평균자본금과 주가를
감안한 주식배당에 따른 신규 공급물량은 총 8,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배당으로 새로 공급되는 주식은 <>3월말 결산법인이 증권사(21개사)
3,862억2,000만원, 보험사(7개사) 753억6,000만원, 제약회사(5개사)
904억4,000만원등 모두 4,706억3,000만원이고 <>12월말 결산법인은
3,830억원이다.
이들 신규 공급물량은 오는 5월부터 7월사이에 증권거래소 시장에
상장돼 유통된다.
*** 증권사, 대우/대신/럭키증권순 ***
상장사별 주식공급 규모를 보면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사의 경우
<>대우증권이 542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신 509억900만원
<>럭키 370억원 <>동서 314억원 <>현대 243억원 <>쌍용투자 237억원등의
순이고 나머지는 74억원(부국증권) - 199억원 (한신증권)으로 집계됐다.
또한 보험사는 <>신동아화재가 226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대한재보험 172억원 <>동양화재 111억원 <>럭키화재 105억원 <>안국화재
79억원 <>국제화재 47억7,000만원 <>대한화재 10억8,000만원등의 순이고
제약회사는 9억6,000만원(대웅제약) - 33억원(녹십자)규모이다.
12월말 결산법인 가운데에서는 (주)대우가 670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대우전자 510억원, 대우중공업 490억원, 대한항공 450억원
순이다.
증권전문가들은 현재 증시가 그동안 빠져 나갔던 고객예탁금이 유입되지
않아 수요기반이 극도로 취약한 상태인데 3월말및 12월말 결산법인들이
영업실적 악화로 기업자금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위해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 주식이 본격적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오는 5월이후부터는 증시에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