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하루평균 석유제품소비량이 3개월 연속 100만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자부는 26일 석유제품소비 추세분석을 통해 지난해 12월 석유제품
하루소비량이 처음으로 100만8,000배럴을 기록한뒤 1월 102만7,000배럴로
3개월동안 계속해서 100만배럴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석유제품 하루소비량은 지난해 10월 95만9,000배럴로 최고수준에
올라섰다가 11월에 91만8,000배럴로 떨어졌다.
이처럼 석유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승용차와 기름보일러 보급확대로
휘발류및 등유의 소비가 급증한데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2월까지 등유소비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배나 늘었고
휘발류는 33%가 증가했다.
주요품목의 수요증가가 이같이 확대됨에 따라 전체석유제품 소비증가율은
한해전 같은달과 대비, 1월에 21%를 기록했고 2월에는 26.9%로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10월 29.1%로 최고치를 보였던 소비증가율은 11월 10.6%, 12월에
11.2%로 낮아졌었다.
한편 2월말현재 부문별 소비증가율은 가정및 상업용이 42.4%로 가장
높았고 발전용은 27.1%, 산업용과 수송용은 각각 18.2%및 18.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