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노태우대통령의 일본 방문의 길을
열기 위해 두나라 국회의원들의 상호방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는 3일간의 체류일정으로 23일 한국을
방문하여 노태우대통령과 회담했다.
*** 김영삼 최고위원 방소귀국길 방일 ***
일한의원연맹회장인 다케시타 노보루 전총리는 연맹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4월중순 한국을 방문하며 이 연맹의 간사장이 집권 자민당 정조회장인
가토 무쓰기를 단장으로 하는 또하나의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이 4월 하순
한국을 방문한다.
후쿠다 다케오 전총리는 5월에 한국을 방문한다.
한편 한국의 김영삼 민자당 최고위원은 소련방문을 끝내고 귀국하는 길에
28일 일본을 방문하며 한국의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은 4월초 일본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한일 두나라 의원연맹은 4월하순 서울에서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은 한일 양국의 최대 현안인 재일동포 제3세들의
법적지위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
이 문제에 관해 두나라는 실무급 회담을 가져왔으나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한국측은 무엇보다도 재일동포 제3세들의 영주권과 추방조항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민자당 소식통들은 올해 상반기중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실현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재일동포 제3세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소식통들은 노대통령의 일본방문 실현을 위한 활발한
의원교류를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