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북경아시아게임을 앞두고 한중영사관계 수립을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가 최근 중국내 일부 항구지역으로 들어오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를 중국본토 입국즉시 발급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국제무역촉진위간부가 통고 ***
이같은 사실은 지난 2월9일부터 3월3일까지 중앙대중국연구소(소장 김성훈
교수)와 중국 산동성 국제교류협회(회장 이유)주최로 산동성에서 개최된 한중
경제세미나에 참석했던 김교수가 26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산동성
분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이유회장으로부터 중국정부(국무원)의 방침을 통보
받았다고 밝힘으로써 확인됐다.
김교수에 따르면 이회장은 세미나에 참석한 우리측대표들에게 중국정부가
청도, 연대, 위해등 3개항구를 통해 입국하는 한국인데 대해서는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 상륙즉시 비자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
중국정부의 이같은 비자발급 요건완화방침은 오는 9월 북경아시아게임을
계기로 영사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무역대표부설치등 사실상의 한중영사관계
수립을 위한 양국정부간의 막후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서
주목된다.
*** 항공편 입국시에도 즉시 비자발급 검토중 ***
이에따라 한국이들은 그동안 홍콩등 제3국을 경유해 중국입국비자를 발급
받아 오던 것을 앞으로는 막바로 중국본토에 상륙즉시 받게됐으며 중국정부는
선박편외에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한국인들에 대해서는 입국즉시 비자를
발급해주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측에서 김교수를 비롯 송희 해운산업연구원장, 이보근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 중국부장 등 13명의 학계, 해운업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해운항만청, 해운산업연구원 관계자들은 이같은 비자발급완화조치로
아시안게임특수등 중국과의 물적 인적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그동안
중국측과 추진해온 인천-청도, 연대, 위해등 3개항을 잇는 역사적인 한중
카훼리항로 개설협상을 일단락 짓기위해 지난 19일 출국했다.
국내해운업계에서는 지난해초부터 한중카훼리정기항로 개설을 놓고 각축을
벌여왔으며 항로개설에 따른 가장 큰 난점으로 비자발급문제를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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