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에 소련및 동구권 패키지상품개발 붐이 일고 있다.
*** 동유럽 잇단 수교로 신규시장화 ***
정부관계자들의 일단 소련방문등 북방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헝가리,
폴란드, 유고에 이어 체코슬로바키아, 불가리아등 동구권의 미수교국가들과의
외교관계수립이 확대되고 있어 이들 지역이 90년대의 신규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만해도 기업이나 학술단체등 관련기관 요청에 따라
특별히 코스를 선정, 소규모로 송객하는 정도에 머물렀던 국내여행사들은
동구권관광객 증가에 대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고정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상국가도 런던, 파리, 로마등 유럽일주코스에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포함시키는 정도에 그쳤던 것이 소련, 불가리아, 동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고 여행코스도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화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
지고 있다.
*** 취급여행사 10여개사...하반기엔 일반인 확대 ***
현재 이들 지역에 대한 패키지상품을 개발, 선보이고 있는 여행사는 10여
개사.
이들 여행사는 이미 브로슈어까지 제작, 기업의 임직원이나 학술단체들을
대상으로 우선 내달부터 판촉활동에 들어가고 대상국과의 외교관계진척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경비는 유럽수준 ***
여행경비는 1인당 8일코스는 260만원, 15일은 430만원선으로 유럽관광의
경우와 비슷하다.
서울항공의 경우 올해 주력상품으로 소련의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불가
리아의 수도 소피아, 유고의 베오그라드등이 포함된 소련및 동구권 15일간
소련산업시찰 8일간등 4개코스의 동구권 패키지상품을 개발, 모객준비에
들어갔다.
서울항공은 지난 2월중순 이미 브로슈어까지 제작, 1차로 비즈니스맨과
학술단체관계자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1인당
328만원의 소련및 동구권=일간상품이 가장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방도 소련 8박9일 소련및 동구권 16박17일등 3개코스의 패키지상품을
개발했는데 오는 4월초 브로슈어제작과 함께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설 예정
이다.
지난 1월과 2월 학술진흥재단을 통해 소련과 동구에 121명의 학생연수단을
보냈던 세유여행사도 올들어 패키지상품으로 15박16일 코스의 소련및 동
구권 상품을 개발, 무역업 제조어및 각종 문화예술종사자등을 대상으로 신청
자를 모집중에 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는 이를 일반인에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일반여행업체로 등록한 대세관광도 소련의 인투어리스트 체코
슬로바키아의 체도크등 동구권 5개국 국영여행사들과 여행업무계약을 체결,
소련일주(13박14일)등 3개코스의 패키지상품을 개발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동구권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올 여름
동구권시장을 놓고 여행업계의 뜨거운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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