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개업약사들은 약국의보의 조기정착을 위해 조제수가를 현실화하고
보험처리대상 의약품의 범위도 대폭 현실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약사회가 전국 개업약사의 약 10%에 달하는
1,7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양국의료 보험제도 개선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업약사들은 현행 4개품목으로 한정돼 있는
1회 조제의약품에 대해서도 제한을 철폐하거나 늘려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조사서는 또 현행 60% 와 정액제를 병행하고 있는 환자 본인부담금
제도도 약값의 50% 만 부담하는 것으로 일원화하고 의료보호대상자는 약국
급여의 적용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 했다.
또 지난해 7월 전국민 의료보험실시이후 약국 경영상태는 "변화없이
그저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이 61.1% 로 가장 많았는데 양국위치별로는
읍/면지역일수록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약사들은 약국의보에 문제점이 많지만 존속시켜야
한다 (64.3%)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을 통한
약국의보의 조기정착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