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의 공산통지 이후 25일 최초로 실시될 헝가리 자유총선에서
사회당(구 공산당)이 대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정당은 23일로
끝나는 공식 선거운동에서 막바지 표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친서방 자유민주연합 중도우익 MDF 각축 **
40년래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자유총선의 향배와 관련, 메디안 여론조사
기구가 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대 야당세력중 자유주의적 친서방 경향의
자유민주연합이 21.4%, 중도우익 헝가리 민주포험(MDF)이 20.9%의 지지율을
보여 선두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촌에 기반을 둔 우익 독립소작농당이 15.4%의 지지를 얻고 있어
장래 연립정부 수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뒤로
급진 청년민주주의연맹이 1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집권 헝가리 사회당은 이들 4대 야당세력보다 낮은 10.7%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와관련, 임레 포즈가이 헝가리 국무장관은
야당측에서는 모두 사회당과의 제휴 가능성을 배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