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경영개선 촉구...주요 경제건설완수위해 ***
북한은 21일 전력/석탄/철강재등 올해의 주요경제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당원은 물론 전체 주민이 "90년대의 진군에서 영웅이 되고 위훈의 창조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 이들의 노역선동을 강력히 독려했다.
*** "모두다 기술혁신/경제계산명수되라" ***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당원들과 주민들이 증산/절약투쟁을 더욱 힘있게
전개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모두가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발휘,
기술혁신의 명수/정확한 경제계산의 명수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 경제건설
에서의 낭비현상방지및 과학기술혁신을 텅한 경영합리화 개선등이 절실함을
드러냈다.
북한의 이 방송은 또 모두가 90년대의 진군에서 영웅이 되고 창조자가 되기
위해서는 <>당원들과 주민들의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고취 <>당정책의
절대성/무조건성 관철 <>당이 맡긴 목표관철 <>전력/석탄/철강재 생산 정상화
<>당조직의 역할제고등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북한, 관계자회의 열고 기계공업의 현대화독려 ***
북한은 지난 18-19일 이틀간 평양에서 "전국기계공업부문 열성자회의"를
열고 김일성 신년사와 당6기 17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기계공업분야의 발전
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 보건부문 경험토론회도 ***
북한의 이 방송에 의하면 이 열성자 회의에는 당비서 한성룡 부총리
김윤혁기계공업부장 주형순등 관계고위간부들이 참가했으며 여기에는 기계
공업부장 주형순이 경제발전을 위한 기계공업의 역할등에 대해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는 이회의 보고에서 <>현대적인 기계공업의 발전강화 <>기술혁명 적극
전개 <>필요한 기계설비의 적극 보장등을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한편 북한의 방송들은 이날 "전국보건일군정성 경험토론회"가 17-18일
양일간 평양에서 개최됐으며 이 토론회에서는 "정성운동"을 보건부문간부
들이 더욱 앞장서 모범을 보일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도했다.
*** 북한, 평양 - 희천간 도로공사 박차...당중앙위 "감사" 전달 ***
북한은 최근 평양-희천간 고속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북한 중앙방송은 이 도로공사에 참여한 모든 건설자들이 맡은 공사
를 계획보다 2개월이나 앞당겨 완수함으로써 도로노반을 기본적으로 완성
하고 다리공사및 구조물공사등을 성과적으로 완료했다고 보도하면서 최근
이와관련 당중앙위의 "감사"가 건설자들에게 전달됐으며 또한 이에 보답
하는 "충성의 결의모임"도 열려 도로공사의 조기완공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평양-희천간 고속도로는 평양시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평남 평원군 용이리
에서 현강도 희천시에 이르는 120여km 구간으로 평양에서 안주까지는 거의
직선으로 건설되며 나머지 부간은 청천강을 끼고 곡선으로 뻗게 되는데
지난해 5월 착공됐다.
*** 북 - 소 합영식당 개업...소련 치타시에 ***
소련 치타시에 최근 북한과 소련이 합영하는 한식요리 전문식당 "모란봉"
이 개업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 식당은 치타시에 건설된 북-소 합작회사로는 한 생산회사 이후 두번째
이다.
*** 소/북 경협부진...모스카방송, "많은 문제있다" 지적 ***
소련과 북한간의 경제협력관계에 최근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것으로
모스크바 방송의 한 논평원이 지적했다.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의 논평원 안드레이 일리는 17일 소-조 경제및
문화협조협정 체결41조에 즈음한 해설프로에서 그동안 쌍방간의 경제협력
관계는 북한의 70여개 경제대상이 소련의 지원으로 개건/신설되고 6,000여
명의 소련기술자가 북한에 파견됐으며 통상무역액도 점차 증가되는등 긴밀한
유대를 맺어왔으나 최근들어 이 협력관계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일리는 이러한 문제들이 소련측에 공급하는 북한상품의 질과 양이
쌍방간 계약에 미달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로인해
수출입및 쌍무지불관계 불균형은 물론 북한상품을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소련측 공장들의 실적이 점차 저조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논평원은 소련이 북한과 체결한 2000년까지의 경제및 과학기술협조
를 위한 장기계획도 북한측의 불성실한 자세로 실행단계에서 추진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출입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소련측은 심지어 북한에 대한 수출을
줄이지 않으면 안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 논평원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키 위해 "쌍반간의 이해와 가장
효과적인 방도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구체적이고 조화잡힌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북한측의 성실한 자세를 간접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