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시민들은 지방자치제 선거때 시,읍,면장이나 지방의원을
정당보다는 후보의 인물됨됨이나, 행정경력을 기준으로 뽑을 생각을
갖고 있으며 지자제가 실시될 경우 지금보다 행정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월말 전국의 18세이상 남여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자제에 관한 국민여론"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자제 선거
투표시 가장 고려해야 할 사앙은 후보의 인물(44.3%)이나 행정경력(39.7%)이
높게 지적된 반면 정당(8.8%)이나 고향/안면(4.9%)등은 낮게 지적됐다.
*** 63.1% 행정 나아질것 기대 ***
지자제가 실시되면 시,읍,면의 행정이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해서는
"더 나아질 것이다" 63.1%, "비슷할 것이다" 14.7%, "모르겠다" 17.3%,
"더 못해질것이다" 4.9%등으로 시민 5명중 3명은 지자제의 실시로 행정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읍,면장이 지역내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교통문제" 41%, "주택문제" 17.7%, "도로확/포장" 16.5%, "민생치안" 6.1%,
"상하수도문제" 5.2%, "공해문제" 5.1% 순으로 응답했다.
*** 교통문제를 우선 과제로 꼽아 ***
지역별로 우선 해결해야할 과제의 내용을 보면 대도시는 교통,주택,
도로확/포장, 중소도시는 교통,도로확/포장, 주택등의 순서인 반면
읍면지역은 도로확/포장,교통,상하수도 문제등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시,읍,면장이 그 지역의 살림살이를 잘하고 있는지를 알아본
질문에서는 "잘한다" 18.5%, "못한다" 22.9%, "보통" 29%,
"모르겠다" 29.6%로 나타나 잘한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5명중 1명에
불과했으며 특히 큰 도시일수록 행정기관장이 일을 못하는 것으로
대답했다.
지자제에 대한 관심도를 보면 조사대상자의 60.2%가 관심이 있다고
대답, 지자제에 높은 기대를 보여줬으며 학력별 관심도는 대학재학이상
71.2%, 고졸 65.3%, 중졸 55.1%, 국졸이하 45.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