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소련과 중국이 상반되는 정치적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개혁압력을 가중시키기 위해 소련과 중국에 외교노력을 펴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 소 - 중국상대 적극적 외교공세 ***
타임스는 도쿄발 기사에서 한국의 북방정책에 대한 양 공산대국의 현추세를
반영하듯 소련측이 중국보다 더 신축성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태우대통령정부는 소련이 동구국가들에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했던 것과
같은 형태의 개혁을 북한에 수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및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의원의
방소등을 통해 정식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전하고
민항기의 취항 등으로 양국간의 무역과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서방외교관들의 말을 빌려 소련이 한국에 대해 호의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북방도서문제로 경색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일본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