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수 상공장관은 21일 저녁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종합상사 사장단과 회의를 갖고 새 경제팀이 수출회복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출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
무역수지 관리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성장둔화, 설비투자 위축, 고용감소를 유발시켜 국민경제에
심각한 양상을 초래할 것이며 이러한 문제들은 수출증진으로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장관은 새 경제각료팀의 수출우선정책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노력해야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각 종합상사들이 수출부진 원인을
심층분석, 수출회복을 위한 자체적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촉구햇다.
그는 노사안정으로 산업평화를 정착, 기업주의 투자심리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종합상사들이 수출분위기
확산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종합상사들은 무역금융 지원확대, 여신규제 완화, 현지금융
지원확대, 원화의 안정적 절하지속, 엔화에 대한 원화의 절상율 완화,
플랜트수출지원과 동구권시장 개척지원 강화, 수출보험제도 강화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