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납가격이 최근 잇따른 국제원자재 시장에서의 폭등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 무려 2배이상 오를 전망이다.
20일 고려아연/럭키금속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납국제가격이 LME등
국제원자재시장에서 최근 며칠동안 계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급상승세를 기록함에 따라 이에 연동되어 있는 국내 납가격도 크게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내수가격이 톤당 60만원선이었던 납가격이 올들어
계속 올라 최근 톤당 112만원 (부가세별도)에 국내업체에 공급되어
있고 앞으로 이같은 국제가격 상승추세가 계속 될 경우 톤당 120만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LME 국제가격에 프레미엄과 괸세환수금을 가산해 결정하고 있는
로컬공급가격도 톤당 최근 1,400달러에서 1,500달러선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납생산국 페루파업소식등 여파 ***
이처럼 낮가격이 국제시장에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8월부터 보수확장공사에 들어간 사민스파제련소가 당분간 가동이
어려우리라는 예상과 주요 납생산국인 페루의 광산및 제련소의
파업소식으로 거래자들의 강력한 쇼트커버링(팔았던 선물을 재매입하는
거래)과 현물매입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기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빠져 나온 투기자금이 비철금속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도 납가격의 폭등세를 부추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