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급 미술품의 일본 밀반출사건과 관련, 경찰의 범인들에 대한 은폐/
조작및 뇌물수수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동부지청특수부는 21일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강동경찰서 형사2반 형사들이 사건조작 협조대가로
서울인사동 모화랑대표 이모씨로부터 400여만원을 받았다는 한국고미술협회
회장 공창호씨(42.구속)의 진술에 따라 이씨를 긴급 수배했다.
*** 강동경찰서 소속 경찰 7명 집중조사 ***
검찰은 이에따라 강동경찰서 형사2반 반장 소병관경위(52.종합경찰학교
수사교육중), 장인성경사(50), 조인술경장(45)등 7명에 대해 뇌물수수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하고 장경장등 5명을 금주중에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재 잠적한 장/조씨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미인도 밀반출 혐의로 20일 구속된 공씨는 조사과정에서
이씨에게 미인도를 사들여 밀반출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동생인 창규씨(35.
구속중)인 것처럼 사건자체를 조작하도록 경찰에 요청해줄 것을 당부하고 그
대가로 400만원을 건네 줬으며 이씨는 이돈중 일부를 수사경찰관들에게 다시
전해 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