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공화국은 소련연방정부 관할 기업이나 기구들을 접수하지
못하도록 한 크렘린측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20일 독자적인 국경경비대 창설
계획을 밝혔다.
카지메라 프룬스키에네 리투아니아 총리는 현재 교통경찰이 배치된
소연방과 국경지대와 국가보안위원회(KGB) 병력이 배치된 폴란드와의 접경
일대에 앞으로 열흘안으로 독자적인 국경경비대가 관할하는 37개 초소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수백명의 리투아니아인들이 이미 신설되는 국경경비대에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경경비대의 총 병력규모가 어느정도가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있다.
프룬스키에네 총리는 새로 창설될 리투아니아국경경비대가 "매우 점잖은
조직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경경비대 창설은 "리투아니아 정부가
지키고 있고 준수돼야 할 국경이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정부관리들은 그러나 리투아니아 정부가 국경경비대를 무장시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