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 직원 100여명은 21일 한국노총직원 노동조합의
설립을 공식 선언하고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교부치 않고 있는 서울 영등포
구청에 교부거부 이유를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22일 ''노총민주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종직원노조''를 설립하고 이틀뒤에 설립신고서를 영등포구청에 냈으
나 지금까지 신고필증교부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영등포구청장은 신고필증
을 즉각 교부하고 신고필증교부 거부의 진정한 의도와 이유를 명확히 공개
하라"고 밝혔다.
영등포구청은 이 노조가 상급단체로 가맹 신청한 연합노조연맹측이 이 노조
의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신고필증교부를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