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4월이후 계속 거래량이 줄어 고전하던
중고차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21일 서울지역 중고차매매업협회가 집계한 중고차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중고차거래량은 모두 7,6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58대에 비해서는 3.1%가 줄어들었으나 전달의 6,970
대에 비해서는 9.2%가 늘어났다.
이같이 전달에 비해 거래량이 늘기는 지난해 4월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차종별로는 소형승용차가 전달과 거의 같은 수준인 2,884대가
거래됐고 중대형 승용차는 7%가 늘어난 2,190대가 거래되었으며
버스,트럭은 각각 무려 25^, 22%가 늘어난 1,526대와 1,011대의
거래량을 보였다.
*** 중대형 승용차 선호 ***
버스와 트럭의 거래량이 이같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중고차거래에서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날 보다 4.5% 포인트 줄어든 66.5%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승용차 가운데 중대형승용차의 거래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최근 새차의 수요가 중대형차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