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전자등 주요 철강수요업체들의 수출부진에 따른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조선과 건축경기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조강생산이
꾸준히 늘고 있다.
21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국내 철강업계는 총
365만톤의 조강을 생산,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2만7,000톤에 비해 13.1%의
증가율을 보였다.
포항제철은 올들어 2월말까지 255만톤의 조강을 생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전기로 업체들도 110만톤의 조강을 생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가 증가했다.
국내 유일의 전로업체인 포항제철은 최근 자동차, 전자등 국내 주요
철강수요업계의 침체에도 불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등 조선업계에 몰아닥친
수출선 수주확대등 경기회복과 분당, 일산등 신도시 건설로 철근수요자가
늘고 있는 건설업계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조강생산을 늘리고 있다.
또 국내 전기로 업체들도 건축경기가 활황에 따른 철근수요의 급증으로
조강생산량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