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유화단지에 1조2,000억원을 투입, 대규모 석유화학 콤비나트를
건설하고 있는 삼성은 빠른 시간내에 경쟁력 있는 콤비나트를 완공하기 위해
그룹 사원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3C운동을 전개.
베스트 3C란 협력(Cooperation), 경쟁력(Competitiveness) 석유화학단지
(Complex)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사원들이 합심 협력하여 경쟁력 있는 최고의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자는 캠페인이라고.
이 캠페인은 지난해 1월 삼성종합화학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삼성은 올
4월부터 이 운동을 콤비나트 건설에 관련된 전 그룹사들로 확대시키기로
하고 현재 콤비나트 건설에 참가하고 있는 건설, 엔지니어링사등 14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베스트 3C운동에 대한 표어, 캐치프레이즈, 포스트등을
현상공모중.
이번 공모에서 당선된 작품들은 오는 4월2일 삼성 본관에서 개최되는
"베스트 3C발대식" 석상에서 시상된 뒤 사원들의 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그룹내에 공표할 예정.
또 5월부터는 "베스트 3C 참피온상"을 제정, 그달의 건설공사 실적이 가장
우수한 회사에게 참피온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이같은 베스트 3C운동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라이벌 현대와 치열한
콤비나트 조기완공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이 "밀어부치기식 건설공사"에
강한 현대에 맞서기 위해 짜낸 대응책이 아니겠느냐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