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고속이 경남지역 시외버스 운송사업자 4명이 설립절차를 밟고있는
(주)남일에 넘어갈 전망이다.
*** 매각액 165억원...증시에 공시 ***
(주)한진은 17일 고속버스운송사업부를 (주)남일 (소재지 부산시)과
장부가액보다 101억원 많은 165억원 (부가세포함)에 다음달 30일 매각키로
가계약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에따라 지난 12일 이사회 결의로 매각키로 했던 (주)한진의 고속버스
운송사업부는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투자신탁회사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치 않고 동의할 경우 남일에 넘어가게 됐다.
*** 경남진주의 시외버스운송회사 ***
남일은 경남 진주의 남일여객(주) 사장 정양일씨(48)등 경남지역시외버스
운송업자 4명이 대주주인 자본금 10억원의 회사를 설립키위해 현재 부신지방
법원에 법적절차를 밟고 있다.
남일은 한진과의 가계약서에서 양수가액 165억원중 부가세 15억원 리스금액
43억원을 뺀 107억원을 금년말까지 한진측에 지급키로 했다.
또 한진의 요청에 따라 고속버스의 상호는 한진대신 남일로 바꾸기로 했다.
*** 현행 노선대로 고속버스사업 추진 ***
한진고속 운송사업부에 근무중인 700여명의 종업원은 희망에 따라 남일에
신규입사하는 형식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남일의 정양일 사장은 지난 2월초 한진의 고속버스 매각설을 접한후
시외버스운송사업을 하는 동료들과 매입계획을 추진했다면서 시외버스 노선
대로 고속버스사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