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장 박준규...부의장 황명수씨 유력 ***
민자당은 19일 당사에서 통합추진위를 열고 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회의의 위원을 확정, 발표한다.
민자당은 그동안 50인 이내로 구성토록 돼 있는 당무위원을
외부영입을 위한 5명을 제외한 45명을 임명키로 하고 그
구성비율도 민정, 민주, 공화등 계파별로 23:14:8로 안배한다는 원칙에
합의한데 따라 계파별로 인선을 위임, 이날 45명의 당무위원을 확정
발표키로 한 것이다.
민자당은 또 이번 당무위원인선과 동시에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후임인사도 협의, 계파별로 일괄
절충했다.
민자당은 국회의장단 가운데 부의장 1석은 평민당에게 할애하되
의장과 부의장 1석, 그리고 평민당에게 배정된 4석의 상임위원장을
포함 운영위원장등 16개 상임위위원장을 책임정치구현차원에서
민자당이 모두 차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정계는 할애된 23명의 당무위원에 당원로는 가급적 배제하고
중진급으로 인선, 당연직인 노태우대통령 (4월 전당대회 전까지)
박태준최고위원대행 박준병사무총장 박철언정무장관과 국회의장
임기가 끝나는 김재순의원, 그리고 남재희 정석모 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이종찬 심명보 서정화 이자헌 김중권의원과 상임위원장을
지냈거나 상임위원장을 물러나는 김용태 이치호 신상식 정순덕 김현욱
의원등과 호남출신인 심연태의원과 김식전농림수산장관 임방현 전중집위원
등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계는 당연직인 김영삼 최고위원 김동영원내총무와 김재광 정상구
이상우 황각주 황병태 김동규 김봉조 문정수 정재문 김덕용의원과
김명윤 강인섭씨등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 김용환정책위의장과 구자춘 김용채
최각규 이종근 이병희 이대엽 오용운의원중에서 8명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또 김재순국회의장 후임에 박준규의원 (민정계) 을 내정하고
국회부의장 1석은 민주계에 할애, 민주계는 황명수 박용만의원중에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16석의 상임위원장을 3계파가 8:5:3의 비율로
배분키로 하고 민정계는 정창화 이동진 이민섭 이태섭 김영선 정종택
김종호 오유방 김태호 김영귀 의원중에서, 민주계는 운영위원장인
김동영총무외에 최형우 박관용 박용만 박종율의원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계는 신철균 이종근 김문원의원이 유력하다.
한편 민자당은 당연직 당무위원인 전당대회의장에 유학성의원 (민정계)
을 내정했으며 중앙상무위 의장에는 민주계가 정상구의원이나 황각주의원
중에서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