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의 쇠고기 속임수 판매사건에도 불구하고 각 백화점들은
2월의 매출이 목표치에 대부분 도달하는등 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백화점, 지난달 매출 전년대비 20% 증가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등 대형 백화점들은 2월
한달동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씩 증가했을 뿐 아니라
당초 예상매출보다도 약간씩 웃도는 수준이어서 쇠고기 속임수
판매사건이 지난해 사기바겐세일과 같은 타격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롯데 백화점은 지난달 예상액보다 5% 가 늘어난 45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31%나 신장됐으며 신세계는 목표액 290억원보다
5억원이 많은 295어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20%의 신장율을 보였다.
*** 쇠고기 판매량 전체매출서 비중 적어 ***
또 현대백화점은 당초 210억원인 예상매출보다 9.5%가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보다는 29%가 신장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부터 영업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미도파는
목표달성을 81%에 전년동기대비 신장율 14%로 다른 업체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업계는 당초에 쇠고기 속임수 판매사건이 매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이는 백화점의
쇠고기판매량이 전체 매출에서 1% 미만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지
않고 쇠고기 속임수 판매사건이 2월 하순인 22일에 터졌기 때문인
것같다고 말했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식품매장의 쇠고기 판매량이 30-40% 정도
떨어졌으나 다른 상품의 매출은 변화가 없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사기바겐세일의 경우 2개월 뒤부터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해보면 결코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