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8주년을 맞아 평양시내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했다.
도꾜에서 수신된 북한관영 중앙통신(KCNA)은 이날 집회에 연사로 참석한
최수일 조선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 부위원장이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을
미제국주의 침략자들에 대한 남한 국민들의 적의와 억압된 분노의 표현
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했다.
최수일은 또 이번에 발견된 제4땅굴은 남한측의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은 "핵전쟁에 대비한 것"이라고 비난
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