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국제통화가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
바뀐다.
한국전기통신공사 이해욱사장은 최근 방한한 미국 AT&T의 랜디 토바이어스
부회장과 오는 5월말 완공되는 한국-일본-홍콩을 연결하는 해저광케이블
(H-J-K) 개통에 맞추어 우리나라와 미국간에 디지털통신망을 구축키로 합의
했다.
지금까지 미국과의 통화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아날로그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는데 앞으로 해저광케이블을 이용한 디지털전송방식을 채택하게 되어
GIV팩시밀리/국제영상회의/PC통신등과 같은 첨단통신서비스를 고속으로 제공
할수 있게 됐다.
통신공사는 지난 88년부터 통신망을 고속/고품질의 디지털방식으로 전환
하기 위해 일본의 KDD및 홍콩의 C&W와 공동으로 3대주주를 형성하고 미국
AT&T등 모두 27개 통신관련업체 및 기관과 공동으로 출자하여 H-J-K 해저광
케이블공사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