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결산법인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당기순이익을 불리기 위해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자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교육보험이 지난주 대우증권 창구등을 통해
보유중인 주식 120만주를 자전거래한 것을 비롯, 3월말 결산법인인 보험회사
들중 일부가 이달말의 결산기를 앞두고 시세보다 낮게 평가돼 있는 보유주식
을 자전거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앞으로 특정주식의 물량이 대량으로 매매됨으로써 장세판단에
혼선이 초래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데 증권전문가들은 향후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난 종목에 대한 투자는 유의해줄 것을 일반투자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같은 자전거래는 장부가격보다 시세가 높은 주식을 한차례 매매함으로써
매매익을 실현, 당기순이익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증권사들의 입장에서는
주식의 대량매매에 따른 위탁수수료 수입을 늘릴수 있어 이의 주선에 적극적
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