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중-일 양국간의 현안과 국제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중국과의
회담을 위해 오와다 히사시 외무차관을 내달 중국에 보낼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와타나베 다이조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와다
차관이 천안문 유혈사태이후 중단된 양국간 정규적인 의견교환의 일환으로
양국간 쌍무문제와 국제문제에 관한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와다 차관은 북경사태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일본 관리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중-일 회담의 의제 가운데는 소련 및 동구권의
변혁, 캄보디아문제는 물론 한반도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와타나베 대변인은 "우리의 정책은 다른 서방국이 원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이 보다 개방적이고 개혁적인 방향으로 전진하도록 고무하고 이를위해
노력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발생한 북경 유혈사태 이후 서방국가들과 보조를 맞춰
중국과의 고위급 접촉 및 공식적인 대중 차관을 중단했었다.
와타나베 대변인은 일본의 대중국 각료급 회담 금지는 아직도 유효하며
90-95년 사이에 일본이 중국에 제공키로 약속했었던 8,100억엔(56억달러)
규모의 차관을 재개할 것인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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