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공산당 중아위원회는 다당정치에 대비하고 당원보충을 강화하는 한편
권력이 중앙에 크게 집중된 당구조를 개방하기 위한 2일간의 전체회의를
16일 끝냈다.
*** 고르비 서기장직 당분간 계속 ***
당정치국원 바딤 메드베데프는 중앙위 전체회의가 제 28차 당대회 일자를
오는 7월 2일로 결정짓고 새 당규약안들을 "대체로"채택했다고 말한것으로
타스통신이 보도했으나 채택된 새 당규약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메드베데프는 중앙위 전체회의가 그밖에도 당대회의 의제와 당대회에
출석할 대의원 선출 절차에도 합의했다고 달했다.
당중앙위 전체회의는 14일밤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서기장을 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후 휴회했으며 고르바초프는 15일 강력한 권한을 갖는 소련
최초의 대통령에 취임했다.
고르바초프는 자신을 대통령에 선출한 인민대표회의 대의원들에게
개혁운동을 추진하려면 대통령과 당서기장직을 다같이 갖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은 당서기장직을 당분간 계속 차지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의 당중아위 전체회의에서는 민주적 정강채택, 개혁지지파의
당내 민주화 증대와 보다 급진적인 정책, 특히 "민주집중제"원칙의
재고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레닌이 마련하여 스탈린통치하에서 강화된 "민주집중제"원칙으로
소수파는 다수의 견해에 복종할수 밖에 없고 하급기관은 "상급"기관이나
단체에 복종하지 않을수 없다.
이러한 민주주의적 중앙집권의 결과 권력은 아주 중앙집권적인
당에 집중되어 변화를 저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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