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엽 대검차장이 신임 처장으로 임명된 법제처는 개각발표 1시간
만인 10시30분 전격적으로 현홍주 처장의 이임식을 거행.
약 2년1개월동안 재직한 현처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잘 도와줘
고맙다"고 말한뒤 "떠난뒤에도 공사간에 협조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고별인사.
직원들은 오래전부터 현처장이 대사로 나간다는 소문에 따라 은근히
내부승진이 있기를 기대했으나 검찰쪽에서 곧바로 후임이 오게된데 대해
약간은 의외라는 반응들.
직원들은 특히 현처장이 대사로 내정된 배경을 궁금해 하면서도 현처장이
평소 영어를 잘하는 미국통으로 알려진데다 외교문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본인의 희망에 따른 인사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나름대로 분석.
김영정 장관이 물러나게 된 정무2장관실은 김장관이 별 무리없이 일을
잘해와 경질에 의아해 하면서도 대폭 물갈이의 화살을 피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
신임 이계순 장관에 대해서는 이장관이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김장관 못지 않게 활발히 일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