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개각 일자와 예상자 명단이 보도되는등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김영정 전정무2장관은 상오10시 직원들의 보고를 받는등 오전중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과를 보냈다.
그러나 하오 김윤덕 한국여성개발원장의 방문을 받고 이야기를 나눈후
짐을 싸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다소 서운한 표정이 역역.
하오 4시경 짐을 정리하다가 말고 손을 씻고 기자를 만난 그는 "언제든지
떠날 준비는 돼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
<> "한국여성개발원장 취임(83년)으로 20년 넘게 몸담았던 이대를 떠난후
불과 7년도 안되는 짧은 세월동안에 많은 경험을 했다"면서 "별로 이뤄놓은
것도 없지만 대과없이 물러나는 것이 다행스럽다"면서 "이젠 밀린 일을 해야
지요"라고 다짐하기도.
<> 일욕심이 많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는 최근 개각 소식에도 불구하고
여성관련 강의가 잇달아 밀려들자 "내가 장관을 떠난 입장이어도 괜찮으냐"고
물은후 일정을 잡았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