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 직원들은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치않던 강진성의원이 장관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다소 얼떨덜한 표정들.
이들은 앞으로 본격적인 농수산물 수입개방을 앞두고 안팎으로 난제가
산적해있는 마당에 어느 누가 장관직을 맡더라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강신임장관이 농림수산부의 입지강화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기대.
전임 김식장관의 이임식 준비를 위해 대회의실의 의자가 치워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농림수산부 간부들은 출근하자마자 차관실과
기획관리실장실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신임장관의 임물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편 장관실은 김 전장관이 개각이 발표될 때까지 등청하지않아 비서관
만이 홀로 자리를 지킨채 친지들로부터 간간히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면서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를 표시하는가 하면 자신의 사표를 써 총무과에
전달하는등 숙연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