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설이 나올때마다 공화계에서 제1번타자로 손꼽혀왔다.
그 이유는 60,70년대에 경제기획원을 거쳐 청와대경제수석, 농수산부
장관을 지낸 화려한 경력에 덧붙여 당내에서 김종필 총재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있기 때문.
경제외교분야에 정통한 이장관은 73년 주불대사관 경제공사를 지냈고
78년부터 79년까지 짧은 기간동안 농수산부장관을 지낸뒤 제분공업협회장을
지냈으며 87년 공화당창당 직후 김용환당시 정책위의장과 최각규 사무총장의
천거로 입당, 김종필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선거와 총선에서 함께 뛴
공로로 13개국회때 전국구로 발탁.
일을 꼼꼽하고 치밀하게 추진하는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누구나
잘 친해지기 어려운점이 흠.
재작년에 민정당측에서 거국내각 움직임이 있을때 당시 김종필 총재가
내부적으로 장관에 천거했던 적이 있어 김총재로서는 이번에 부담을
해소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