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당은 당규약 전문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달성한다"는 표현을
삭제, 내달의 당대회에 제안키로 했다.
15일 열린 사회당 중앙집행위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당내 좌우파가 격론을
벌인뒤 현재의 전문개정에 합의하는 대신 자유, 평등, 연대등을 구체화한
사회주의의 기본이념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사회주의 혁명을 달성한다"는 당규약 전문에 대해 지금까지 외부저항이
적지 않았으며 중의원 선거직전의 여야 당수 공개토론회에서 가이후 총리가
이를 정식비판하자 도이 사회당 위원장은 개정의사를 표명, 지난 3일 열린
전국 서기장회의를 통해 사전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회당과의 연합정권 구상 실현에 실패한 공명당등 다른 야당측은
사회당의 안보/외교노선이 아직도 불투명하다고 지적, 이 당의 진정한 변화는
앞으로 나타날 구체적인 정책을 보지 않고는 알수 없다며 유보적인 자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