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15일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데 대해 축하의 뜻을 보내고 소련과의 관계가 더욱 개선
되기를 희망했다.
조시 부시 미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축전을 보내 "소녈을 페레스트
로이카와 민주화의 다음 단계로 이끌어가는데 있어 모든 일이 잘 되길 기원
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와함께 "오는 6월로 예정된 미-소정상회담에서 이미 상당히
존재히고 있는 양국간 협조요소들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다음은 각국의 반응.
<> 북한 = 주석 김일성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하는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은 축전에서 "본인은 귀하의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인민의 복지증진및
세계평화와안보를 수호하는 앞으로의 과제에서 더 커다란 성공을 거두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초대 대통령 취임은 소련의 사회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고 덧붙혔다.
<> 프랑스 =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축전
에서 그가 소련사회를 전환시키기 위해 "탁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대해 찬양했다고 엘리제궁이 발표했다.
미테랑 대통령은 이 축전에서 "본인의 가장 뜨거운 축하를 보내게 된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제도적 개혁은 귀국의 역사에 있어서 한
중대한 조치가 될 것이며 또한 그것은 현재소련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변화에서 귀하의 탁월한 역할을 강조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 일 본 = 가이후 도시키 총리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전문을 보내
대통령 당선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고 외무성이 발표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 메시지에서 "소련과 일본 양국이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 관계를 구축하게 되기를 희망하며 또 이것이 21세기를
향한 양국간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한 새로운 장이 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나카야마 다로 일본 외상도 이날 성명을 발표, 일본은 소련의 강력한
대통령제 소련 국내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외교정책면에서는 일본과 소련과의 극적인 관계개선을 포함, 아시아및
태평양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확립하는데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폴란드 = 보이체흐 야루젤스키 대통령은 장문의 축전을 통해 "귀하가
중책과 존경이 동시에 부과되는 대통령에 취임인데 대해 폴란드는 매우
우정어린 환영을 보냈다"고 전했다.
자유노조 지도자 레흐 바웬사도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것은 그의
개혁정책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의 증표라고 지적하면서 행운을 기원하는
전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