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하오 6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336의 84 박종태씨(48. 무직) 집
건넌방에서 대입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박씨의 아들 희준군(18)이 콜라와
방을 먹은뒤 6시간후 입에 거품을 물고 몸을 비트는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만에 숨졌다.
박씨에 따르면 아들 희준군은 이 낮 12시께 점심으로 H식품의 콜라 1.5리터
짜리 반병과 S식품의 빵 1개를 먹었으며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던 하오
5시까지만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가 하오 6시께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몸을 비트는는 발작을 일으켰다는 것.
경찰은 희준군이 평소 건강한 편이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일단
식중독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의 규명을
위해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